개요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전공 선택은 더 이상 단순한 학과 선택이 아닙니다. 스스로의 진로를 설계하고, 방향을 설정하는 ‘전략적 선택’에 가까워졌습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서울대학교는 학생들이 보다 주도적으로 전공을 탐색할 수 있도록 2025 서울대학교 전공탐색주간을 기획했습니다.
우리 팀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전공 탐색’이라는 다소 어렵고 막막하게 느껴질 수 있는 과정을 완전히 다른 관점으로 전환하고자 했습니다. 전공 설계를 ‘우주 탐사’라는 메타포로 재해석하여, 정보 전달을 넘어 탐색 그 자체에 의미와 즐거움을 부여하는 독보적인 브랜드 경험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목표
막막함 대신 설렘을, 선택 대신 탐험을 제시하다
기존의 전공 관련 행사는 정보 제공과 상담 중심 구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러나 학생 입장에서는 여전히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막막함이 남아 있었습니다.
특히 서울대학교 중앙도서관 1층의 20m 대형 미디어월이라는 상징적 공간을 활용해야 했던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박람회를 넘어 공간 전체를 하나의 메시지로 설계해야 한다는 과제가 있었습니다.
우리는 질문을 바꿨습니다.
왜 미래를 설계하는 과정에서 설렘보다 부담이 먼저여야 할까?
전공 탐색을 하나의 ‘탐험’으로 만들 수는 없을까?
이 질문에서 출발해, 학생을 정보의 수용자가 아닌 ‘전공우주를 항해하는 탐색자’로 정의했습니다.
전략과 솔루션
도서관을 우주로, 전공을 행성으로 재해석하다
전공을 하나의 ‘행성’으로 설정하고, 학생들이 각 행성을 방문해 정보를 얻고 기록하는 구조로 기획했습니다. 전공 정보를 수집하는 행위는 단순 리플렛 수령이 아니라, 6공 다이어리 형태의 ‘탐사 일지’를 완성해 나가는 과정으로 설계했습니다.
또한, 자신만의 탐사 결과를 시각화할 수 있도록 커스텀 키링 제작 콘텐츠를 운영하여, 탐색의 경험이 물리적인 결과물로 남도록 했습니다. 이는 정보 전달을 넘어 ‘나만의 전공 여정’을 만들어가는 장치였습니다.
무엇보다 핵심은 공간 연출이었습니다. 중앙도서관 1층의 대형 미디어월에는 전공우주를 형상화한 미디어 아트와 전공 설명 영상을 몰입형으로 구현했습니다. 도서관에 들어서는 순간, 일상의 공간이 아닌 ‘우주 정거장’에 들어온 듯한 경험을 제공했습니다.
여기에 우주 탐사복을 입은 인원과 외계인 캐릭터를 학내에 등장시켜 자연스럽게 시선을 유도하고 참여를 확장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퍼포먼스가 아니라, 호기심을 행동으로 연결시키는 전략적 장치였습니다.
결과
전공 탐색을 하나의 브랜드로 만든 Major Universe
이번 전공탐색주간은 서울대학교 축제 기간보다 더 많은 방문객을 기록하며 높은 관심을 이끌어냈습니다. 단순한 정보 행사가 아니라 ‘경험형 전시’로 인식되며, 학생들로부터 “재미있었다”, “또 참여하고 싶다”는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았습니다.
특히 우리가 제안하고 구축한 행사 브랜드 Major Universe는 대학 측으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으며, 향후 지속 운영 가능한 브랜드 자산으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전공 선택이라는 과정을 두려움이 아닌 탐험의 감정으로 전환한 이번 프로젝트는, 서울대학교 전공탐색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